역시! 라이언 킹 이동국 결승골 폭발… 전북, 성남 원정경기 1대 0 승

입력 2015-08-31 03:19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해결사로 나서는 것이 베테랑의 역할이다. 전북 현대의 ‘라이언 킹’ 이동국(36)이 베테랑의 역할이 뭔지 보여 줬다. 이동국은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전북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이날 전반 28분 성남 골지역 정면에서 성남 주장 김두현에게 발을 채여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동국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 1승2패로 부진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8승5무5패(승점 59)가 된 전북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 0대 0으로 비긴 2위 수원 삼성(50)과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경기 전 11경기 연속무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른 성남(44)은 이날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