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성결교단, 새 신자 입문서 발간 등 공동 사업 벌인다

입력 2015-08-31 00:25
한성연 임원들과 각 분과 소속 목회자들이 지난 27일 경기도 평택 고잔제일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대표회장 한기동 고잔제일교회 감독)는 새 신자를 위한 성결교회 입문서를 공동 발간하고 국가·지역별로 한성연 선교사 연합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한성연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등 3개 성결교단의 연합기관이다.

한성연은 지난 27일 경기도 평택 고잔제일교회에서 ‘한성연 임원회 및 분과 모임’을 열고 성결교회 연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한성연은 목회자와 평신도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우선 한성연 임원회 및 분과 모임을 1년에 3회 열기로 했다. 이번에 한기동 나성 총회감독이 담임하고 있는 고잔제일교회에서 나성이 모임을 주관한 것처럼 각 교단이 차례로 교단장이 담임하는 교회에서 모임을 주관하기로 했다.

한성연 주일학교 교사 모임도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첫 주일학교 교사모임은 내년 1월 개최하되 나성이 주관한다. 또 오는 11월 평택에서 한성연 목회자 체육대회를 열고 12월 사회복지 사역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연은 다양한 공동 사업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평신도가 주관하는 새로운 연간 사업을 추진하고 교단지를 통해 ‘성결이 희망입니다(가칭)’ 등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교 분야에서는 우물파기 등 한성연의 이름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기동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기적으로 세 교단의 통합을 연구하되 우선은 자주 모이자”면서 “앞으로는 사회 문제도 함께 모여 논의하고 한목소리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유동선 기성 총회장은 ‘성결한 삶’을 주제로 “당장 성과가 없어도 모이다 보면 좋은 열매가 있을 것”이라며 “성결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연합에 더욱 힘쓰자”고 강조했다.

한성연은 지난달 19∼23일 미얀마에서 임원수련회를 갖고 분과별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결의했다. 한성연에는 신학분과, 평신도분과, 교육분과 등 10개 분과가 있다.

평택=글·사진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