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나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쩍벌남(Manspreading)’이 영국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등재됐다.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은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Manspreading’을 비롯한 1000개의 신조어를 새로 올렸다고 알렸다.
배가 고파서 화난다는 뜻의 ‘행그리(hungry+angry)’, 술 마시기 좋은 시간을 뜻하는 ‘비어오클락(Beer O’clock)’과 ‘와인오클락(Wine O’clock)’, 주머니 속 휴대전화가 엉덩이 등에 눌려 걸린 전화인 ‘엉덩이 다이얼(butt-dial)’과 ‘포켓 다이얼(pocket-dial)’도 새로 사전에 올랐다.
이밖에 동영상 웹사이트 유튜브 이용자를 뜻하는 ‘유튜버(YouTuber)’, 만화·영화·음악·과학소설 등에 집착하는 여성인 ‘팬걸(fangirl)’, 아끼는 애완동물을 털 많은 자식에 빗댄 ‘퍼베이비(Fur baby)’를 포함해 그리스와 영국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이탈을 뜻하는 ‘그렉시트(Grexit)’와 ‘브렉시트(Brexit)’도 등록됐다. 조효석 기자
[온라인 화제 2제] ‘쩍벌남’ 이렇게 유명해질 줄이야…
입력 2015-08-29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