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9일]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된 가정

입력 2015-08-29 00:04

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 3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0장 1∼8절


말씀 : 하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원의 계획 속에 있는 한 사람, 고넬료를 통해서 그의 가정을 구원하시고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을 확장시키신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 있는 축복된 가정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입니다.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는 예수님을 믿기에 가장 부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식민통치를 받는 유대인들이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경시한 것이 아니라 고넬료와 그의 집안은 하나님을 경외했고 많은 유대인들에게 구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두 번째, 열려 있는 가정입니다. 고넬료는 복음을 받아들였고 마음의 문을 하늘을 향해 열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무엇을 얻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대화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은혜와 축복의 통로입니다. 고넬료가 기도로 하늘을 열자 영의 눈이 열려 이웃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의 눈에 비친 유대인들은 식민지 백성으로서 수탈과 압박의 대상이 아니라 구제해 주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복음은 항상 구제와 함께 가야 합니다. 배고픈 사람에게는 먹을 것,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이 복음과 함께 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내 눈이 하늘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 연약함, 필요가 무엇인지 알아서 내 주머니를 열고 내 손을 펴야 내가 전하는 복음에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를 보내셔서 그와 그의 가정을 구원하시고 그의 가정을 이방인 선교를 위한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위해 손을 펴서 나누고 베풀면 이것이 하나님 앞에 축복의 씨앗이 되어 더 좋고 귀한 열매를 맺는 줄 믿습니다.

빌립 집사의 뜨거운 열정이 가이사랴에까지 이르렀고(행 8:40)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 있던 고넬료와 그의 가정이 복음을 듣고 베드로를 통해 구원을 받습니다. 고넬료의 구원을 시발점으로 하여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사역이 유대사회를 넘어 열방으로 힘차게 뻗어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정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 있는 축복된 가정입니다. 우리 가정이 고넬료의 가정처럼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하늘과 이웃을 향해 열려있는 가정,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는 가정이 되어 예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우리 가정을 고넬료의 가정같이 되게 하시고 아직 주님을 믿지 않는 가정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