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장례문화를 선도할 ‘2015 서울 상조산업 박람회’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됐다.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상조서비스관, 장례용품관, 장묘 및 장례업 관련 제품관 등 60여 업체가 참가해 새롭고 다양한 용품,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기독교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투헤븐선교회 부스.
한국기독교장례문화연구원(원장 김헌수 목사)이 ‘기독교 장례,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마련한 투헤븐선교회 부스에서는 세마포, 천국예복, 스톨, 부활포 등 10여개의 품목을 선보였다. 김헌수 목사는 “130년 전 복음이 이 땅에 들어와 모든 문화와 제도가 새로워졌지만 유독 변하지 않은 것은 장례문화”라며 “장례예배는 천국환송예배, 수의는 세마포, 고인은 하늘(천국)시민 등으로 장례 용어부터 성경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국내 최초로 천국 옷 세트를 개발·제작해 ‘제4회 국민일보 미션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의 유골을 친환경 항균물질과 혼합해 예수상, 십자가상 등 영구 보존이 가능한 형상으로 제작해주는 ㈜에코나노코리아 부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에코나노코리아 김용우 대표는 “장례가 매장에서 화장문화로 전환해 가면서 일반 납골함은 결로 현상으로 물방울이 맺히고, 유골이 변색·부패돼 납골함까지 훼손되는 단점이 있다”며 “항균, 탈취, 방습 기능이 뛰어난 은나노 공법과 황토 옻 조성물을 개발, 유골을 조형물 형태로 바꿔 영구적으로 안치·관리함으로써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3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고양=글·사진 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항균·탈취·방습 기능이 뛰어난 납골함 ‘눈길’… ‘2015 서울 상조산업 박람회’ 킨텍스서 개막
입력 2015-08-28 02:34 수정 2015-08-28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