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사진)가 밀어서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최고 타율을 눈앞에 두게 됐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추신수는 후반기 선발로 뛴 30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틀 연속이자 시즌 23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올해 9번째다. 멀티 타점(한 경기 타점 2개 이상)은 시즌 14번째다. 특히 그는 후반기에만 타율 0.327(107타수 35안타), 타점 18개, 출루율 0.451, 득점권 타율 0.333(24타수 8안타)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6월 4일 이후 83일 만에 시즌 타율을 0.249(414타수 103안타)로 끌어 올렸다. 출루율도 0.345로 높아졌다. 현 추세라면 4월 9일 작성했던 시즌 최고 타율(0.250)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성적으로 타율이 0.096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크게 올라간 수치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텍사스는 토론토에 4대 12로 대패했다.
모규엽 기자
출루 본능 살아난 秋, 이번엔 밀어서 3안타… 후반기 선발 30경기 연속 출루
입력 2015-08-28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