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서원구 사직동 옛 KBS 청주방송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 중인 시립미술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84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한 시립미술관 건립 공사가 오는 9월 중순에 마무리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내부 공사를 마치고 도로포장, 조경 등 옥외 공사를 벌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건축면적 4546㎡)의 시립미술관은 6개 전시실, 수장고, 2개 교육실, 북 카페, 휴게실, 작품 보존 처리실 등을 갖추고 내년 6월 개관한다.
시는 최근 예술인 등 18명으로 개관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청주 출신 작고 미술인을 조명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미술 작가를 조망하는 개관전을 준비한다. 시는 내년에 20억∼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작품을 구매하거나 기증받을 계획이다. 미술관으로 등록하려면 소장 작품이 100점을 넘어야한다.
시립미술관 설치에 따라 대청호미술관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오창복합문화센터 신설될 오창전시관 등은 시립미술관 분관으로 운영된다.
청주에는 청주시한국공예관, 신 미술관, 우민아트센터 등 7곳의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시립미술관 내달 준공… 작고 미술인 등 조명 개관전 준비
입력 2015-08-27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