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내달 4∼5% 오를 듯

입력 2015-08-27 02:01
오는 9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4∼5%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가스공사의 가스 요금 인상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원료비 상승에도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지 못하면서 3조4000억원가량 미수금이 발생하는 등 누적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 차관은 그러나 “가스공사의 인상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도시가스 요금 9% 인상을 산업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 요금을 9월 1일부터 4∼5%가량 올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가스공사, 기획재정부 등과 상의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