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일자리 창출-롯데] 2018년까지 청년 2만4000여명 신규 채용

입력 2015-08-28 02:14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한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매장 및 쿠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옴니채널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미래사업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내수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규모인 7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총 투자액(5조700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채용 인원 역시 지난해보다 늘어난 1만5800명으로 확정했다. 2010년 이후 채용 인원을 늘려온 추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일에는 2018년까지 신입사원, 인턴사원 등 2만4000여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롯데의 국내 직접 고용 인원은 9만5000명으로 용역을 포함할 경우 13만명으로 늘어난다. 가맹점주 및 판매 협력 사원 등 간접적으로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국내 사업을 통해서만 모두 3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초 정책본부 주요 임원 회의에서 “경영환경이 좋지 않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있었던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도 “변화 포착 능력과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