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수비수 서영재, 독일 함부르크 입단… 3년 계약

입력 2015-08-27 02:53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수 서영재(20·한양대·사진)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 입단했다. 함부르크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젊은 20세 선수 서영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는 매우 헌신적이고 배우려는 열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영재는 입단 체결과 함께 한양대를 휴학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서영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정재권 한양대 감독은 “서영재는 대학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며 “182㎝의 신장에 주력과 크로스가 좋고,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등 국내에서 드문 선수”라고 평가했다. 서영재는 2012년 나이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 세계 축구 유망주 100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더 찬스 2012’에서 26명 안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23·레버쿠젠)의 친정팀인 함부르크는 2014-2015 분데스리가에서 9승8무17패로 16위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은 1승1패로 10위를 달리고 있다.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