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일자리 창출-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 ‘채용 디딤돌’ 놔줘

입력 2015-08-28 02:15
지난해 5월에 개최된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에 몰린 구직자들. 이날 행사장에는 총 1만50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렸다. 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은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신설해 3000명의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대학 특성화학과 등 ‘사회 맞춤형 학과’를 확대해 1600명을 양성해 채용할 계획이다.

또 직업 체험 인턴과 금융영업 분야에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비 전공자를 SW 엔지니어로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컨설팅을 확대해 총 1만1400명에게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서 삼성은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3000명을 선발해 3개월은 삼성에서 직무교육을, 3개월은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거친 후 삼성 협력사에 채용되도록 했다. 삼성은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거쳐 협력사에 4년 이상 근무할 경우 삼성 계열사 경력 사원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해 고용 디딤돌이 ‘고용 사다리’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은 2014년 그룹 전 계열사가 정년이 연장되는 56세부터 매년 전년도 연봉의 10%씩 감액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 일자리 확대와 고용 안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