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공식화했다. SK텔레콤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바탕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결정하고 인터파크 등이 포함돼 있는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8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대출과 차별화된 중금리 대출 등을 통해 서민금융에 크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과거 모네타, 엠뱅크(M-Bank) 등 금융 관련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컨소시엄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의 11번가, 시럽, 오케이캐쉬백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의 거래 편의성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통신, 커머스(인터파크), 은행(IBK기업은행), 증권(NH투자증권), 유통(GS홈쇼핑), 지급결제(NHN엔터테인먼트), 핀테크(옐로금융그룹), 서민금융(웰컴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준엽 기자
SKT,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공식화
입력 2015-08-27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