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꼬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성장 동화. ‘늘초록늪’에서 엄마와 둘이 사는 꼬리는 이곳의 제일 작은 청개구리이다. 헤엄 실력도 형편없지만 무엇보다 올챙이 적의 흔적인 꼬리까지 달고 있다. 학교에 가기 위해 집밖의 세상을 만나는 순간부터 심심했던 꼬리의 일상에 낯설고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꼬리가 있다는 걸 이상하게 볼 게 아니라 오히려 특별하다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300자 읽기] 꼬리
입력 2015-08-28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