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7004곳 ‘나들이 안심존 서비스’… 위급 상황시 스마트폰 문자 전송

입력 2015-08-27 02:48
제주도는 제주지방경찰청·한국전력공사·넥스트페이지와 함께 지난 5월 18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제주 나들이 안심존(Zone)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을 통해 긴급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안심 존 구역 안에서 ‘제주 나들이’ 앱(App)이 설치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서비스를 말한다. 위급상황 발생시 스마트폰의 전원버튼을 4∼5회 연속으로 누르면 경찰 112상황실과 3인 이내의 보호자에게 자신의 위치와 긴급 상황을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도내 여성안심구역·주택가·올레길·공원·해안도로·주요 관광지·시장 등 총 7004곳이다. 안심 존에 진입할 경우 자동으로 진입 사실이 공지된다.

나들이 앱은 다양한 관광정보와 기상·교통 등의 재난정보도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이 서비스 운영으로 범죄나 재난 등의 위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 관광도시에 걸맞은 안전도시의 위상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