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6대 총장 김영우 목사 “한국교회에 헌신할 인재 배출”

입력 2015-08-26 00:28
25일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열린 ‘제6대 총장 김영우 목사 취임예배’에서 김영우 신임 총장(오른쪽)이 취임 서약을 한 뒤 안명환 재단이사장 직무대행과 악수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총신대학교 제6대 총장 김영우 목사의 취임예배가 25일 서울 총신대 사당 캠퍼스에서 열렸다.

예배에는 총신대 교직원과 학생,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회 관계자,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임 김 총장은 “총신대가 성경에 입각한 개혁신학과 세계관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한국교회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성도들과 학우 여러분의 기도와 도움을 부탁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총장은 총신대 신대원,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장합동 충청노회 노회장, 기독신문 주필, 한국개혁주의신행협회 이사장, 총신대 법인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계개혁주의연맹 총재를 맡고 있다.

이임사를 전한 길자연 전 총장은 “역사는 퇴보하는 법이 없다. 역사에 등장하고 퇴장하는 사람이 바뀔 뿐이다”며 “학생과 교수, 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하나님이 기뻐하는 세계적인 총신대로 발전을 거듭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배에는 예장합동 전 총회장들이 대거 순서자로 참여했다. 김준규 전 총회장은 ‘참 일꾼의 육성’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민족적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대에 총신대를 통해 모세와 같은 지도력을 갖춘 하나님의 참 일꾼이 배출되고 그 일을 위해 신임 총장이 놀라운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동권 서기행 전 총회장, 이완수 전 부총회장이 총신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격려사를 전했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