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도의 능력, 나의 능력

입력 2015-08-26 00:12

딘 마틴이라는 가수가 불렀던 ‘You are nobody’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사랑을 하면 모든 것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문 역시 사람은 사랑을 해야 사람다워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능력, 나의 능력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될 때 시작됩니다. 내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대상자가 됐다는 것이 우리의 능력인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며, 그 사랑의 중심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아는 성도는 능력 있는 성도인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우리 때문에 예수님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것을 안다면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영생을 얻었다는 말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산다는 것을 넘어 이 세상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안다는 것을 말합니다. 삶 속에서 아무런 두려움,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요?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게 되면 그렇게 살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갖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가진 자만이 누리는 복입니다. 이 축복이 우리로 하여금 능력 있는 삶을 살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힘들다’ ‘죽겠다’ ‘못 살겠다’ 등의 말을 자주 합니다. 이것은 스스로 인생의 존귀함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능력을 알고 사는 사람은 말을 바꿔야 합니다. ‘죽겠다’가 아니라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해야 합니다. 이 문제와 고통이, 나를 통해 역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심판하지 말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일들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될 때, 심판받지 않게 될 줄 믿습니다. 결국 주님의 사랑을 받은 자는 나를 변화시키면서 마음과 말과 기도로 응원하며 축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성도의 능력입니다.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요 3: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예수님의 능력을 가진 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알면 주님의 거룩한 일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빛으로 나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미래를 활짝 열어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그 능력을 깨닫는 자는 우리의 미래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진리를 깨닫는 사람은 빛으로 나가서 어둠을 물리치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진리를 좇아 빛으로 나감으로써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그 삶이 능력 있는 성도의 삶인 줄 믿습니다.

권순직 목사(영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