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공사 차질 없다”… 조직위, 신설 경기장 첫 공개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24일 건립 중인 동계올림픽 시설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강원도 평창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설상 종목 7개 경기장과 강릉지역 빙상 종목 5개 경기장 등 모두 12곳이다. 6곳은 신설하고 2곳은 기존 시설 보완, 4곳은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063억원이다.

신설 경기장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사진) 등이다. 현재 전체 경기장의 공사 진척도는 28% 정도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약속한 공사 일정에 조금도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내년 2월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게 될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27.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가리왕산의 하봉 지점을 출발점으로 설정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했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공정률은 44.8%다. 러시아 소치에서 30개월 걸렸던 공사기간을 11개월로 단축하자 IOC 관계자들도 놀랐다고 한다.

평창=서완석 체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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