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Q 애덤스 IQ 168.8… 美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똑똑

입력 2015-08-25 02:18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지능지수(IQ)가 가장 높은 사람은 6대 대통령을 지낸 존 Q 애덤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고브(insidegov.com)는 딘 키스 사이먼턴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대통령의 자서전과 저술 등에 기초해 2006년 낸 논문을 토대로 역대 대통령들의 IQ를 최근 보도했다.

조사 대상이었던 역대 미국 대통령 42명은 모두 미국 대학졸업자 평균 IQ인 118을 웃돌았다. 이 중 IQ 130 이상으로 평가된 전직 대통령이 28명에 달했다. 특히 1997년 영화 ‘아미스타드’에서 흑인 노예를 변호하는 역할로 등장한 바 있는 6대 대통령 애덤스는 IQ 168.8로 가장 똑똑한 대통령으로 꼽혔다. 암 투병 중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IQ 145.1로 높았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IQ 148.8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반면 남북전쟁에서 명성을 떨친 군인 출신 율리시스 S 그랜트 18대 대통령은 IQ 120.0으로 가장 낮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124.9로 39위에 그쳤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