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고랭지채소전국협의회는 고랭지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8∼29일 이틀간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판문리 녹색농촌체험장에서 소비자체험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부 100여명이 참여해 배추를 직접 수확하고 절인 뒤 김치를 만들어 나눠갖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고랭지배추의 생산단계별 체험과 함께 인근 관광지 연계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8월부터 서늘한 10월 중에만 맛볼 수 있는 고랭지배추는 대관령, 태백, 정선 등 강원도 고지대에서 무더위를 피해 자라는 배추이다. 일반 배추보다 식감이 아삭하고 조직감이 치밀한 게 특징이다. 수분이 95%이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장운동 촉진에 좋은 대표적인 채소로 알려져 있다.
고랭지채소전국협의회 유영환 회장은 “지금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고랭지배추를 직접 수확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정성들여 키운 우리 고랭지배추를 많이 사랑하고 애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고랭지배추 수확하고 맛도 보세요”… 28∼29일 삼척서 소비자 체험
입력 2015-08-25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