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주지역 5개 시내버스 회사들에 지급된 적자 보조금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전북도는 ‘2013년 전주 시내버스 적자 보조금 부당 지급’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를 수용하고 감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도는 전주시가 2년 전 시내버스 회사에 건넨 적자 보조금 23억 5900만원이 적법·타당하게 지원됐는지에 대해 특정 감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앞서 전주시는 2013년 11월 시내버스 재정지원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1년전 시내버스 파업과 직장폐쇄로 발생한 적자 23억5900만원을 지원했다. 2012년 3월 이들 시내버스 회사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이에 맞서 직장을 폐쇄했다. 이후 84일간 노조 파업으로 29억4800만원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 80%를 보조받았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 5개 시내버스 회사 적자 보조금 감사
입력 2015-08-25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