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생산 실명제 도입… 합천군, 신뢰도 제고 방안

입력 2015-08-24 02:44
경남 합천군은 지역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농산물 생산실명제’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실명제는 출하 때 포장하는 상자에 생산 농민의 사진·성명·전화번호 등을 표기해 품질을 보증한다.

군은 ‘내 농산물은 내가 지킨다’는 의미로 농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합천 농산물의 신뢰도와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합천 농산물 대표 상표인 ‘해와 인(人)’을 사용하는 4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마을기업, 보조사업 지원 농가, 농협 선과장, 농업 생산자단체 등 1000여 농가 참여를 목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2017년부터 군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군은 농산물 실명제에 참여하지 않는 농가나 생산자단체에 대해서는 보조사업 지원 배제 등 혜택을 축소할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