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5일] 열린 곳에 임하신 성령님의 역사

입력 2015-08-25 00:09

찬송 :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197장(통 1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8장 9∼24절


말씀 : 사도행전 8장 서두에 보면 모두가 상종하지 않으려는 사마리아인들에게 빌립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전했더니 그곳에 성령님의 많은 표적과 큰 능력이 나타나서 온 성에 기쁨이 넘치고 모든 사람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 후 베드로와 요한이 찾아가 안수하자 그들이 성령을 받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우리 개인의 삶과 교회에 다가오는 환란과 핍박을 초대교회 사람들처럼 열린 마음으로 받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증인으로의 삶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빌립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전하니 쫓겨 간 그 땅에 복음이 심겨졌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게 됩니다.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초신자였고 유대 관습에 매여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고난을 받아들이자 더욱 온전히 주님을 붙잡게 되었고 십자가와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믿는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게 됩니다. 미숙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환란과 핍박을 당하는 동안 자신들을 구원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고, 흩어져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이방 땅 안디옥까지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환란 가운데 마음을 열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고난은 고난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 때문에 받는 고난은 하늘에서의 상이 크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환란 속에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달려가면 성령님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열려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열려있지 않으면 성령님의 역사는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가족이나 주변 이웃들, 교우들에게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에 내 마음을 열고 기다려주며 또한 용서하고 그가 변화될 것을 믿고 나아간다면 분명 성령님은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경험, 지식, 이성, 상처로 인해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될 것입니다. 마음이 열린 사람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고 부족할지라도 그 열린 마음에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을 부어주십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주변에는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같이 동역하고 싶어 하니 결국 잘될 수밖에 없는 삶으로 변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마음을 열고 살아서 우리를 통해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더욱 충만하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열려있게 하시고 또한 이웃을 향해 마음을 열어 성령님의 역사가 우리를 통해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