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302장(통 40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8장 1∼8절
말씀 : 사도행전 8장 1∼4절을 보면 스데반의 순교사건이 초대교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이후 교회는 큰 박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울 같은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 집마다 들어가 모두 끌어내어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일이 전화위복이 되어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던 성도들이 핍박을 피해 흩어지면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실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은 흩어져서 숨어있었던 것이 아니라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을 영접하고 성령 충만을 받으면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권능을 주셔서 모든 시련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은 모든 생각이 복음을 향해 있습니다. 내가 주인이 되면 자기 자신과 환경·형편을 보면서 주저앉지만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면 그 속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것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박해로 인해 흩어진 성도들과 빌립 집사에게 이 믿음이 있었기에 핍박과 환란 속에서도 전도라는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능력의 종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 내려가 예수의 복음을 전하자 무리들이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게 됩니다(5∼6절). 그러자 사람에게 들었던 더러운 귀신이 떠나가고, 중풍병자가 고침을 받고, 못 걷던 사람이 나음을 얻으면서 사마리아 성에 큰 기쁨이 넘칩니다(7∼8절). 흑암에 매어있던 그들에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에 대한 감사가 전해지자 그 성에 진정한 기쁨이 넘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요? 우리가 복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있다면 빌립처럼 그 감사를 복음전파를 통해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전도로 감사를 표현하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공동체 전체의 색깔이 바뀌게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천하게 여김을 받던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빌립이 복음을 전해주자 온 성에 기쁨이 넘치게 된 것이 좋은 예입니다.
나 때문에 누군가가 복음을 듣고 행복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면 우리 가정에 행복과 큰 기쁨이 있습니다. 또한 그 감사를 누군가에게 전도를 통해 나누어줄 때 그 기쁨은 우리 가정을 너머 우리가 속한 사회와 나라로 흘러가서 마침내 열방을 복음으로 가득 채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안에 이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 깊이 감사하게 하시고 그 감사를 전도로 이웃에게 표현하는 저와 우리 가족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가정예배 365-8월 24일] 감사함을 무엇으로 표현할까
입력 2015-08-2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