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100대 혁신기업’에 네이버 21위·아모레퍼시픽 28위

입력 2015-08-22 02:59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00대 혁신기업에 국내 기업 중 네이버와 아모레퍼시픽이 각각 21위, 28위에 선정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53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에서 바이두(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중 유니레버 인도네시아법인, 라쿠텐(일본)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특히 포브스는 아모레퍼시픽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표현하며 쿠션 화장품을 언급하기도 했다. 쿠션 화장품은 2008년 아모레퍼시픽이 내놓은 파운데이션을 퍼프로 찍어 바르는 형태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국내외 브랜드들이 유사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포브스는 또 ‘아시아의 명물 50’에서 아모레퍼시픽을 1위로 꼽기도 했다.

100대 혁신기업 1위에는 미국 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올랐고 2위는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아마존(8위) 넷플릭스(27위) 스타벅스(45위) 어도비(74위) 코카콜라(81위) 에스티로더(84위) H&M(86위) 등이 선정됐다.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