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오는 9월부터 서울 지역 80만 가구의 온·오프라인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국내외 빈곤 이웃 소식과 관련한 캠페인 내용을 싣는다.
기아대책은 최근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본부에서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협약을 맺고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광고 지면에 국내외 빈곤 계층의 소식과 관련된 캠페인을 싣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공동주택 통합관리시스템 및 관리비 통합 청구 등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국 800만 가구에 관리비 고지서를 발송한다.
기아대책 캠페인 안내가 포함된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는 9월부터 서울 지역 80만 가구에 발송된다. 기아대책은 이번 협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트렌드를 마련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전두위 기아대책 모금홍보본부장은 “앞으로 인쇄물이나 이메일로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받는 주민들은 고지서에 담긴 기아대책 캠페인 내용을 보고 바로 후원 신청을 할 수 있다”며 “그간 실천 방법을 몰라 좋은 일에 앞장서지 못한 분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이웃돕기, 관리비 고지서를 참고하세요… 캠페인 소식·후원 안내 싣기로
입력 2015-08-21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