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체조’로 나라 사랑 정신 알린다… 태극기 도시 선포 구리시 율동 개발

입력 2015-08-21 02:05
지난 14∼16일 구리시가 개최한 ‘나라사랑 태극기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태극기 체조 모습. 구리시 제공

“아리랑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신나게 율동을 하다보니 건강은 물론 몸과 태극기가 하나 되는 것 같았어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극기 도시’를 선포한 경기도 구리시가 어린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구리태극기체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들의 태극기 사랑 고취를 위해 가수 나윤선의 ‘아리랑’과 현숙의 ‘건곤감리’ 가사를 개사해 모든 연령층이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동작의 ‘구리태극기체조’를 완성했다.

구리태극기체조는 지난 14∼16일 열린 ‘나라사랑 태극기 축제’ 한마당에서 5∼70세 30여명으로 구성된 체조팀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구리태극기체조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의 건강 증진과 태극기 달기 운동 실천 분위기 확산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태극기체조 활성화를 위해 4년째 운영 중인 별밤체조교실 워밍업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마당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