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올해 국정감사를 추석연휴 전후인 9월 10∼23일과 10월 1∼8일로 나눠 실시키로 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새누리당은 추석연휴 전후해서 국감을 열자고 했으나 새정치연합이 추석연후 이후에 실시하자면서 평행선을 달려 왔다. 하지만 국감을 미루면 예산심사 기간이 촉박해질 것이라는 새누리당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여야는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국감 일정을 따로 하루를 잡아 실시키로 했다. 8월 28일 열기로 합의한 본회의에선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2014 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해 9월 2,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로 했다. 대정부 질문을 10월 13∼16일 실시하고 10월 27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청취키로 했다. 법안심사를 10월 28일부터 시작하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11월 5, 26일과 12월 1, 2, 8, 9일 등 여섯 차례 열기로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여야, 국감 일정 합의… 추석 전후 분리 실시
입력 2015-08-21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