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한·미합작 자동차 부품 기업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퍼시픽엑스오토코퍼레이션과 한호산업이 함께 만든 ‘한호이노베이션’, 경북도, 영천시 등과 지난 19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호이노베이션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1만9187㎡부지에 2100만 달러(250억원)를 투자해 자동차 변속기 관련 부품공장을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기어, 샤프트 등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퍼시픽엑스오토코퍼레이션은 2001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부품의 수출 및 시장 개척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앞서 성사시킨 미국 조지타운대 의학대학원 유치, 중국자본 유치를 포함, 두 달 동안 외국인직접투자 3건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도건우 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치대상 국가를 다변화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경제상황에 맞는 맞춤형 유치전략을 수립해 더 많은 외투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영천에 한·미합작 자동차 부품기업 유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250억원 규모
입력 2015-08-21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