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42년만에 대청소… 경기도, 물속 쓰레기 수거

입력 2015-08-20 02:48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19일 경기도 하남시 팔당 2취수장 취수구 입구에서 취재진이 녹조를 촬영하고 있다. 팔당호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0년 이후 4번째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 조성 42년 만에 처음으로 물 속에 쌓인 쓰레기를 전면 수거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잠수부와 음파탐지기를 동원해 팔당호 수계에 대한 침적 쓰레기를 조사한 결과, 모두 193t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팔당호에 가장 많은 87t, 남한강 52t, 경안천 39t, 북한강 15t 등이다.

도는 광역취수장 등 취수원에 큰 영양을 미치는 지역부터 쓰레기를 수거키로 하고, 오는 10∼11월 팔당호 침적쓰레기를 우선 수거할 계획이다. 이어 경안천·남한강·북한강 순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원=김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