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62·독일·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9일 입국해 한국 정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바흐 위원장은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함께 국내 평창올림픽 후원사 대표들을 만나 오찬을 했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
바흐 위원장은 “박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IOC 등 국제 스포츠계에 한국인이 많이 진출해 활동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흐 위원장은 세계태권도연맹(WTF) 서울본부를 방문해 명예10단도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 명예10단을 받는 것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바흐 위원장이 네 번째다. 방한에는 구닐라 린드베리 평창 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과 크리스토프 드케퍼 IOC 사무총장 등이 동행했다. 바흐 위원장 일행은 20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 22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2013년 9월 IOC 위원장에 선출된 바흐 위원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3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바흐 IOC 위원장, 朴 대통령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확신”
입력 2015-08-20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