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정부의 1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부산 북항과 수영만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부산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말쯤 카지노 복합리조트사업 1차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지난 6월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콘셉트 제안 요청을 실시한 결과 서울·부산·인천·경기도·강원도·경북·경남·전남·충북 등 9개 지자체에 국내외 34개 기업이 신청을 했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수도권 1곳과 지방 1곳을 각각 후보지로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2곳으로 북항재개발 지역과 수영만 요트장 일대에 사업을 신청했다.
북항재개발 지역은 국내 최대의 크루즈선 여객터미널이 건설되는 등 8조원의 사업비로 국제 해양관광 및 친환경 워터프런트로 개발 중이다.
수영만 요트장 일대는 해수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마리나센터, 해상공연시설, 명품 쇼핑몰, 한류타운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산 북항·수영만 유력
입력 2015-08-20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