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원하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센터)는 출범 100일을 맞아 스마트 창조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스마트(SMART) 강원’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강원센터는 지역 전통 산업에 네이버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고, 기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목표다.
강원센터는 스마트 강원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모바일 온리(Mobile Only·모바일을 통한 혁신)’ ‘고 글로벌(Go global·글로벌 시장 진출)’을 내세웠다. 먼저 강원센터는 네이버 ICT 역량과 강원 의료기기 산업을 연계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성화시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원격 진료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강원도 내 스마트팜(통신 연결로 농작물 생육을 돕는 자동화 농장)을 구현하고 농업벤처 공모를 통해 농업 스타트업 발굴·육성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강원센터는 강원도 산악 지형의 ‘스마트 관광지도’를 구축하고 도내 관광자원 정보를 이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관광 서비스 ‘GO’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월 11일 출범한 강원센터는 빅데이터와 헬스케어 분야 입주기업 5개사를 선정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00일 “스마트한 창조산업 육성할 것”
입력 2015-08-20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