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대상으로 사계절 해양탐사, 해양안전, 선박·항해, 극지연구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해양과학체험 특성화기관 ‘국립 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이하 해양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영덕군에 자리 잡은 해양센터는 해양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해양시대를 이끌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학교나 단체의 수련활동, 해양 특성화 캠프, 가족캠프, 취약계층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바다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해양센터는 여성가족부에서 설립한 준 정부기관으로 올해 개원 2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환경 청소년수련 특성화기관으로 선정된 이곳에는 연간 4만명이 찾고 있다. 특히 연간 1만명의 소외청소년에게 해양환경에 대한 직·간접적 체험활동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국가로부터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획득한 18개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고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받은 프로그램 역시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이 때문에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되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해양 전문연수활동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5월에는 바다식목일 행사인 ‘청소년 푸른 꿈이 자란다’, 8월에는 ‘청소년 가족 바다꿈 아카데미’, 12월에는 ‘청소년가족 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조두원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미래 해양자원개발과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을 꾸준히 제시하는 등 해양 분야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덕=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청소년이여! 바다에서 꿈을 펼쳐라”
입력 2015-08-20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