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새 사무실서 일 많이 하겠습니다”… 종로구 동양파라빌에 첫 사무실 오픈 감사예배

입력 2015-08-20 00:46
18일 서울 종로구 난계로 동양파라빌 1101호에서 열린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실 오픈 감사예배’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사무실 오픈 감사예배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난계로 동양파라빌 1101호에서 열렸다. 사무실은 총 100㎡(약 30평) 규모로 대표회장실과 회의실, 직원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2013년 3월 세기총이 설립된 뒤 처음 마련한 사무실이다.

김요셉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곧 사단법인 설립을 신청할 계획이고 가장 일을 많이 하는 단체가 되겠다”며 “선지자적 입장에서 750만 디아스포라를 인도하고 남북통일과 안보, 특히 다문화가정을 섬기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장신대 이사장 고시영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세기총 회원단체 관계자와 취재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종문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피어선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박위근 세기총 초대 대표회장의 설교, 한영훈 전 한교연 대표회장의 격려사, 이재덕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의 축사, 김윤기 남북조찬기도회 대표회장의 축도,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 초대 대표회장은 ‘우리가 번성하리로다’(창 26:22)란 제목으로 “750만 디아스포라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만드는 일을 세기총이 감당하길 소망한다”고 설교했다.

양병희 한교연 대표회장, 최낙신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 등 30여명이 화환을 보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친필로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라고 쓴 축하카드를 보내왔다. 세기총 사업본부장인 김정훈 축복교회 목사는 9인승 카니발 차량을 기증했다.

세기총은 다음달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원들과 함께 백두산 일대에서 ‘제2회 남북 평화통일 기도회’를 갖는다. 내년 초에는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 위로행사’도 연다. 지난해 1월 뉴욕포럼에 이어 ‘제2회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서울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070-4278-5591·kccw.kr).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