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윤리국장에 한인 1.5세 엘리아 암스트롱

입력 2015-08-19 02:40

유엔본부의 윤리국장에 한인 1.5세 여성이 발탁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조앤 엘리스 더빈스키 윤리국장 후임으로 엘리아 암스트롱(54·여·사진)씨를 임명했다. 윤리국장은 반 총장에게 각종 윤리적인 문제를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최고위직 가운데 하나다.

암스트롱 국장은 1961년 한국에서 태어나 8세 때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과 영국 런던경제대 등에서 수학했으며 2006년 유엔 윤리국이 창설될 당시 수석 윤리관을 지냈다. 2008∼2012년에는 유엔 개발계획(UNDP) 윤리국장을 역임했다. 남편은 한반도 전문가인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 교수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