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업통합지원센터가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뽑아주는 역할로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 경남중소기업청, 경남신용보증재단,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 경남은행 등 기업지원 기관·단체로 구성된 경남도 기업통합지원센터는 기업의 애로사항 접수 시 통합적인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5월 개소한 기업통합지원센터는 그동안 기업자금 지원, 창업, 판로 개척 등 기업 민원 1640건을 접수해 처리했고, 분야별 전담실무자로 꾸려진 현장기동반은 현장 민원 340건을 해결했다
거제 삼성중공업시추선 시험 장소 해결 건은 대표적인 센터의 성과물이다. 2013년 6월 거제 삼성중공업이 5억 달러에 수주한 해양원유 시추선 시험에 수심 600m 이상 해역을 구하지 못해 수주를 취소당할 처지에 놓였다. 민원을 접수받은 센터는 업체와 동해안 일대를 조사해 경주 감포 앞 40㎞ 해역이 시험 장소로 적합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방해양항만청을 방문,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신청해 해결했다.
또 공장 등록증이 없어 수출계약 무산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에게 신속하게 공장 등록증을 발급해주는 등 1640여 건의 기업민원을 처리했으며, 분야별 전담실무자로 구성된 현장기동반을 운영해 340여 건의 현장민원을 해소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기업통합지원센터, 민원 340건 처리 ‘해결사’
입력 2015-08-19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