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0일]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종

입력 2015-08-20 00:39

찬송 : ‘십자가를 질 수 있나’ 461장(통 51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7장 30∼36절


말씀 :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받은 축복 중 가장 큰 축복은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은 행복한 삶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았던 모세에 대해 말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지도자로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세의 인생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것은 인생의 마지막 부분이었습니다.

처음 40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극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애굽 왕 바로의 궁에 들어가 모든 학술을 배우며 힘과 권세를 가진 바로의 딸 즉, 공주의 아들로 살았습니다. 이때는 자신의 실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다음 40년은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려다 살인자의 신분으로 도망하여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는 목동으로 살게 됩니다. 이 시기는 모세에게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훈련 이후에야 비로소 모세는 하나님께 발탁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이스라엘 역사에 길이 남을 지도자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에 의해 세움을 입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하나님을 만난 이후 하나님께서 그와 언제나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모세는 평범한 떨기나무 불꽃이 꺼지지 않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가까이 다가갔다가 그곳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만난 후 하나님이 세우신 일꾼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우리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능력 있고 비범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모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불을 받아야 변화의 역사가 나타나고, 이 변화의 불을 받아야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게 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만났을 때 그가 서 있는 땅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은 바로 거룩한 곳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옛 삶과 성품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종으로 세움을 입어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려면 신을 벗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순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령의 불을 받은 백성답게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주신 환경 속에서 종의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선한 일꾼으로 쓰임받기 원합니다. 잘 훈련받고 연단되어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