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드리는 기도제목 중 하나입니다. 철없이 목회를 시작하고 나이가 들어가니 정말 좋은 목사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납니다.
한국 선교 초창기 평양신학교의 찰스 클라크 교수는 “목사는 유리 집에 사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강단에서 설교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목회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강단 아래 평소의 삶입니다. 그러기에 이제는 설교를 잘하기보다는 성도들과 함께하며 바르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좋은 목사가 되려면 성도들과 관계를 잘 맺어야 합니다. 관계가 뒤틀리면 목사의 설교가 성도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리 만무합니다. 설교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성도는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 십상입니다. 또 성도에게 목사를 위한 진심 어린 기도를 부탁해야 합니다. 목사 역시 연약한 한 마리의 양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첫째 ‘선한 목자’입니다. 진심으로 양을 사랑하고 헌신하고 싶습니다. 둘째 ‘성경 말씀대로 순종하는 목사’입니다.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여 물댄 동산으로 양을 이끄는 목사가 되겠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목사는 정말 중요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영적으로 이끄는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수고를 아끼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성태 목사(삼척 큰빛교회)
[겨자씨] 주님, 좋은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입력 2015-08-18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