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이 주최한 ‘파이팅 나라사랑 축제 2015’가 14일 광주시 서구 상무누리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축제는 광주 기독교인과 시민 등 5500여명이 참석했다.
육군 31사단 군악대의 군가 연주로 시작된 축제는 대한민국 역사를 6가지 테마로 나눠 진행됐다. 아름다운 강산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찬양과 식민통치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았던 선조들의 삶을 그렸다. 전쟁의 비극에서 부흥과 성장을 이룩한 것을 표현했고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의 모습이 합창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마무리는 통일 염원이었다. 행사장에서는 북한 주민을 위한 기도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합창으로 시작된 통일의 노래는 ‘독도는 우리 땅’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확장되며 관객들도 동참했다.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나라사랑 축제가 통일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모으는 거룩한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팅 나라사랑 축제 2016’은 극동방송 창사 60주년을 맞아 내년 6월 24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빛고을에 울려 퍼진 통일과 화합의 노래… 극동방송 주최, 광주 ‘파이팅 나라사랑 축제’
입력 2015-08-17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