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1위 창안車와 배터리 공급 계약

입력 2015-08-17 02:45
LG화학은 중국 로컬 브랜드 1위 완성차업체인 창안(長安)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G화학은 창안자동차가 2016년 이후 양산할 차세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창안자동차는 1862년 설립된 국영 기업으로, 본사 및 R&D 센터는 중국 충칭(重慶)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40조원, 전체 종업원 수는 약 8만명의 대기업이다.

2009년부터 창안자동차와 협력해 온 LG화학은 배터리 단독 공급계약 체결로 수천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창안자동차는 이번 PHEV 모델에 적용될 배터리 모듈을 전 차종에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LG화학은 향후 대규모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