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5·S6 엣지+, 20일 한국서 세계 첫 출시

입력 2015-08-17 02:21
삼성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스마트워치 기어S2를 패션 화보를 통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했다. 모델 벨라 하디드(왼쪽 사진)와 샤오웬 주가 신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다.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기어 S2는 패션화보를 통해 처음 실물이 공개됐다.

이상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갤럭시 언팩(공개) 2015’ 행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가지 신모델은 삼성페이가 국내에 출시되는 20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노트5와 S6 엣지 플러스가 출시되는 것이다. 노트 시리즈가 국내에 8월에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21일, 글로벌 주요 출시국은 28일에 두 제품이 판매된다. 유럽 지역은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일정에 맞춰 다음 달 3일 판매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원조이자 리더로서 대화면의 사용성과 가능성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두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게 됐다”고 국내에 가장 빨리 선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기어 S2의 실제 모습은 패션화보를 통해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 패션화보를 통해 제품을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와 협업해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패션 감성으로 재해석한 화보를 미국 뉴욕 소호에서 공개했다. 화보는 감성(Emotion)을 주제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기술의 힘과 그 기술이 전하는 다양한 감정을 패션을 통해 표현했다.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인 스티븐 클라인과 크리에이티브 감독 스티븐 강이 이번 화보의 콘셉트 발굴과 제작을 맡고, 유명 모델 벨라 하디드와 샤오웬 주가 열정, 도전, 행복 등의 감성을 표현했다.

기어 S2는 원형 디스플레이에 금속 재질의 테두리를 두른 모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제품을 발표한 게 아닌 만큼 실제 출시할 때는 외관과 사양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 샤오웬 주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작업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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