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546장(통 39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7장 1∼16절
말씀 : 오늘의 본문은 스데반의 설교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임한 복음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내 안에 복음의 역사가 있을 때 하나님의 일을 기쁨으로 할 수 있으며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전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 있는 복음의 역사란 과연 무엇일까요.
먼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선택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으로 선택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역사의 시작입니다. 본문(1∼4절)을 보면 스데반은 대제사장들 앞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주권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야기를 하면서 설교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을 섬기는 땅에 살았던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그로 하여금 고향, 친척집을 떠나 하나님이 보여주신 땅으로 가라 명하시고 그를 지금 이스라엘이 국가를 이룬 가나안 땅으로 옮겨주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아브라함이 먼저 하나님을 찾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상을 섬기는 땅에 살고 있는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친히 약속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권적으로 그를 이끄셔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찾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던 우리에게 주님이 먼저 찾아오신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 따라서 주권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그 주권적 선택에는 믿음의 응답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 5∼8절을 보면 계속해서 스데반은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응답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인도 아래 가나안 땅에 왔습니다. 그러나 거기엔 발붙일 땅도, 차지할 후손도 없었고 심지어 후손이 생겨선 그 곳에 종으로 지낼 것이라는 말씀까지 듣습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아들을 낳은 후 여드레 만에 말씀에 순종하여 할례를 행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원하지 않는 환경과 형편 속에서도 믿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믿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통해 그의 계획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계속해서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야곱 가족에게 닥칠 흉년을 대비하게 하시고 흉년 가운데 넉넉하게 살아가게 하셨음을 설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고 인도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환경 앞에서도 하나님 언약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기도 : 우리를 택하시고 자녀 삼으신 아버지 하나님! 주신 약속의 말씀 앞에 늘 믿음으로 반응하여 아버지의 선하신 뜻을 이루기에 부족함 없는 우리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가정예배 365-8월 17일] 내 안에 있는 복음의 역사
입력 2015-08-17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