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14일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파주 임진각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10시∼10시30분 임진각에서 연천 방향으로 10여㎞ 떨어진 지점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북한이 천인공노할 무력도발로 우리 국민의 평화통일 열망을 꺾었다”면서 “반인륜 범죄를 북한 동포들에게 알리고자 전단을 보냈다”며 “경찰의 저지에 대비해 오전 5시부터 2개 팀으로 나눠 전단 살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포=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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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대북전단 기습 살포
입력 2015-08-15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