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 기어 S2가 다음 달 3일 국제가전박람회(IFA)가 열리는 독일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5’ 행사 말미에 20초가량의 티저 영상(사진)을 공개했다. 영상은 원형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시계에 심박수, 운동량 측정 기능이 구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시계 화면으로 교체되는 장면도 나왔다. 다른 사양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기어 S2가 아날로그시계 같은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과 설정을 할 수 있는 제품임을 암시했다.
영상 말미에는 ‘곧 공개(Coming Soon)’라는 문구와 함께 2015년 9월 3일 베를린이라는 날짜 및 시간이 명시됐다. 올해 IFA는 9월 4∼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IFA를 하루 앞두고 별도의 행사를 열고 기어 S2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IFA 직전에 갤럭시 노트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올해는 기어 S2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를 전면에 내세워 공개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된다.
뉴욕=김준엽 기자
삼성, 신형 ‘기어 S2’ 내달 IFA 통해 공개
입력 2015-08-15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