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6일] 증인의 삶

입력 2015-08-15 00:30 수정 2015-08-15 17:39

찬송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14장(통 51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6장 8∼15절


말씀 : 여러분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자기만족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우리가 믿음의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예수님의 증인된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자기만족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있는 자는 행복할 수밖에 없으며, 계속해서 자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의 사람에겐 특징이 있습니다. 믿음이 성숙하지 못할 때에는 시련 앞에 금방 넘어질 듯 보이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면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평강, 희락을 누리며 증인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이라면 어떤 환경을 만나도 평강과 희락을 누리며 증인된 삶을 살게 됩니다.

본문에 보면 스데반 집사가 성령과 지혜로 충만해서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자 그것을 시기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백성들을 충동시키고 거짓 증인들을 세워 그를 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만약 우리가 스데반 집사처럼 억울한 일을 당해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불같이 화를 내고 당장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얼굴에는 억울함, 분노 등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데반 집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성령의 권능으로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예기치 않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지만 그 안에 살아계셔서 통치하시는 예수님의 생명이 얼굴에 광채로 나타나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와 같았던 것입니다(15절).

사도행전 7장 59∼60절을 보면 스데반 집사는 공회 앞에서 복음을 전하고 돌에 맞아 죽을 때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모든 것이 저들에게 바른 복음을 전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니 저들에게 죄를 돌리지 말아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는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성령을 좇아 사는 믿음의 사람이었기에 죽어가면서도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증인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 주님이 때를 따라 더 큰 은혜로 도와주시고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기도 : 내 안에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지혜와 성령의 권능으로 살아서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