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선수위원 후보에 뽑혀… 영어면접 탁월

입력 2015-08-14 02:44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승민(33)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3일 IOC 선수위원 후보 추천 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선수위원 후보에는 유승민과 역도 장미란(32), 사격 진종오(36)가 도전했다. 대한체육회는 국제 활동 능력과 올림픽 경력 등을 고려한 뒤 영어 면접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인 유승민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탁구 신동으로 알려진 유승민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남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선 남자 단체전 동메달, 2012 런던올림픽에선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승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선수위원으로 뽑히면 내년 8년 임기가 끝나는 문대성 위원을 이어 한국 출신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