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1호 문 열어… 경기도, 이천 대대1리에

입력 2015-08-14 02:42
경로당에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부여하는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1호 시설이 경기도 이천시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3일 이천시 대대1리 경로당에서 도 관계자,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향의 한터’ 현판식을 가졌다.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사업은 사랑방 역할에 그쳤던 경로당을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스스로 자생력을 갖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향의 한터는 경기도로부터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맞춤 프로그램, 시설 개선, 지역주민 연계사업, 자생력 확보 등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예향의 한터에서는 매주 3회씩 실버에어로빅이 실시돼 이용 노인의 여가와 고혈압, 당뇨 등 건강을 관리한다.

1세대와 3세대가 소통하는 각종 공예 프로그램도 마련되고 공부방에서는 15명의 어린이에게 방학을 이용한 학습과 평일 방과 후 학습을 지도한다.

또 인근에 1320㎡ 들깨 밭과 660㎡ 블루베리 농장을 경작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예향의 한터가 자생력을 다지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날 문을 연 대대1리 경로당과 양평군 수입2리 경로당, 수원 한국아파트 경로당 등 3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내년에는 1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천=강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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