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상반기 지하철 1∼4호선 승객 전년보다 990만명 감소

입력 2015-08-14 02:44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올해 상반기 서울 지하철 1∼4호 승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90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객의 13.5%는 65세 이상 노인 등 무임승차 인원이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13일 올 상반기 수송 인원이 7억5407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992만명(1.3%) 줄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메르스 확산에 따라 5월 20일부터 6월 30일 사이 승객이 전년도에 비해 1225만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호선별 하루 평균 수송인원은 2호선이 21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호선(83만명), 3호선(79만명), 1호선(45만명) 순이었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3만1434명이었고 2호선 홍대입구역이 11만237명으로 2위였다. 2호선 신답역은 하루 평균 1515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적었고, 2호선 도림천역(1567명)과 4호선 남태령역(1675명)이 뒤를 이었다.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