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권 평화헌법 지키라” 샬롬나비, 광복 70주년 논평

입력 2015-08-14 00:21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인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은 13일 광복절을 앞두고 논평을 내고 “일본 아베 정권은 자국 및 세계 지성인들이 지적하는 역사왜곡과 군국주의로의 회귀를 돌이키고 진솔하게 사죄하며 평화헌법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또 “우리 민족은 남북이 분단된 70년 비극의 역사를 끊고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일본 정부는 새로운 한·일 관계의 이정표를 세워야 하는 이 시점에 평화헌법을 무력화 시키고 일본군위안부 범죄 인정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깊은 자기반성과 사죄가 없고 역사를 바로 보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성경의 가치를 사회에 선포하고 가르치며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공동체가 되도록 사회를 변혁시켜야 한다”면서 “불쌍하고 가난하며 억압받는 사람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