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방망이 후끈… 3할 타율 눈앞

입력 2015-08-14 02:43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에이스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영건’ 마이클 와카로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3할 타율 진입에도 성큼 다가섰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와카를 상대로 2안타 1볼넷을 얻었다.

전날 규정타석을 채운 강정호는 지난 6일부터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을 6게임으로 늘렸다. 시즌 타율도 0.293에서 0.296(307타수 91안타)으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을 눈앞에 뒀다.

강정호는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하며 13승 4패, 평균 자책점 2.92를 기록 중인 와카를 맞아 2루타와 내야안타, 볼넷을 얻어내며 분전했지만 팀은 2대 4로 졌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도 10게임 만에 멀티히트를 거두며 지난 6월 19일 LA 다저스 전 이후 처음으로 타율 2할 4푼 대의 벽을 깼다.

추신수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가진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로 올랐다.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팀은 미네소타에 1대 11로 완패했다.

황인호 기자